광양농협, 최수종 토크 콘서트…행복 의미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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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양농협, 최수종 토크 콘서트…행복 의미 나눠

최수종, 삶의 여정 속 동반자 의미 설파
가족·이웃 소중함, 나눔과 공동체 가치 역설

광양농협 최수종 토크 콘서트
[스피드경제신문]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은 지난 31일 본점 3층 대강당에서 여성대학 행복리더 심화과정 수강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배우 최수종을 초청, 특별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현 광양시장도 참석해 최수종 배우와 수강생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특강은 일방향적 강의에서 벗어나 허순구 조합장이 직접 일문일답식으로 배우와 대화를 통해 수강생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진솔하게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수종 배우는 삶을 하나의 긴 여행에 비유하며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인생의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최종 목적지나 화려한 과정이 아니라 누구와 함께 걷고 있는가 하는 동반자의 존재라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의 모든 순간은 결국 지나가기 마련이지만, 그 고된 시간을 어떤 사람과 함께 나누며 이겨냈는지가 인생의 가장 큰 의미로 남는다"며 곁에 있는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진정한 행복의 의미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도 전했다. 그는 "가정이 평안해야 사회가 건강해지고, 나아가 국가가 발전할 수 있다"는 평소의 굳건한 신념을 밝히며, 행복은 결코 거창하거나 멀리 있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또한 "행복은 남이 쥐어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 기쁜 마음으로 나누고자 하는 자신의 내면에서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덧붙여 수강생들의 깊은 공감과 찬사를 이끌어냈다.

수십 년간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서 대중의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자신만의 철학과 비결도 아낌없이 공개했다. 그는 약속 시간보다 항상 먼저 도착해 철저히 준비하는 습관을 언급하며,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나간 과거의 영광이나 아픔에 얽매이기보다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기대하며 현재에 충실하는 삶의 태도가 스스로를 끊임없이 성장시키는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광양 지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과거 촬영차 방문해 알게 된 광양 불고기의 유래를 언급하며, 귀양 온 선비를 위해 기꺼이 귀한 고기를 내어주었던 광양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에 큰 감동을 받았던 일화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따뜻한 인심이 지금까지 이어져 광양을 더욱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연 후반부에는 나눔의 가치와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긴 여운을 남겼다. 수술비를 후원했던 한 해외 유학생이 전해온 "그래도 세상은 아직 아름답다"라는 감사의 인사를 떠올린 그는, 서로 넘어지면 손을 맞잡고 위로하며 살아가는 따뜻한 연대 의식이 우리 삶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든다며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허순구 조합장은 "행복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 좋은 사람들과 나누는 따뜻한 대화, 그리고 매일 아침 눈 뜰 때 느끼는 감사한 마음에 있다"며, "오늘 수강생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우리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선물해 주신 최수종 배우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농협 여성대학 행복리더 심화과정은 총 10주차 교육 과정으로 알차게 진행되었다. 이번 특강을 끝으로 정규 과정을 모두 마치며, 오는 15일 배움의 결실을 맺는 수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신동추 기자 ssddcc641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