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보훈청, 9월 '우리고장 위대한 대한인' 한정일 총경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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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보훈청, 9월 '우리고장 위대한 대한인' 한정일 총경 선정

6.25전쟁 압록교 전투 승리 이끈 호국영웅 한정일 총경

9월 '우리고장 위대한 대한인' 한정일 총경 선정
[스피드경제신문] 광주지방보훈청은 9월 ‘우리고장 위대한 대한인’으로 6·25전쟁 당시 곡성경찰서장으로 곡성을 사수하고 압록교 전투를 승리로 이끈 한정일 총경을 선정했다.

전남 해남 출신인 한정일 총경은 1949년 곡성경찰서장으로 부임했다. 6·25전쟁 발발 후 광주, 순천, 광양 등이 잇따라 함락되고 곡성경찰서에 퇴각 명령이 내려졌음에도 그는 곡성을 지키기로 결심했다.

한 총경은 경찰관과 지역 주민 지원자를 모아 520명의 곡성전투경찰대를 조직, 태안사 일대에서 유격전을 펼쳤다. 이후 1950년 7월 29일 압록교에서 북한군을 기습 공격해 승리하며 6·25전쟁 당시 경찰의 대표적인 승전 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공훈을 인정받아 한 총경은 충무무공훈장을 수훈했으며, 2015년 국가보훈처가 선정한 6·25전쟁영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1950년 7월 23일 광주에서는 북한군의 광주 진입을 저지하기 위한 산동교 전투가 발생했다. 당시 군경합동부대는 산동교를 폭파하고 방어진지를 구축해 북한군 전차에 맞섰으나 결국 퇴각했다. 이 전투 과정에서 김홍희 총경이 전사하고 장명규 경감이 중상을 입었다.

현재 ‘옛 산동교’는 광주 지역 유일의 6·25전적지이며, 2011년 현충시설로 지정돼 당시 군경의 희생과 6·25전쟁의 교훈을 전하고 있다.

광주지방보훈청은 "한정일 총경은 전쟁 초기 퇴각 명령에도 불구하고 지역을 지키기 위해 전투경찰대를 조직하고 끝까지 싸운 호국영웅"이라며 "9월의 호보훈이야기를 통해 우리 지역 호국영웅과 6·25전쟁 역사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동추 기자 ssddcc641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