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토론회는 정부의 농지 전수조사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농민들의 우려를 듣고, 조사 결과를 농지 제도 개선으로 연결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광석 의원이 좌장을 맡은 이날 토론회에는 박 의원을 비롯해 최경미·신연순 의원, 이태문·이호중 농림축산식품부 정책보좌관, 조병옥 전국농민회총연맹 농지TF 단장, 임동성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의장,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투기 목적의 농지 소유와 실제 농민의 경작을 구분해야 한다는 데 주목했다. 특히 상속 농지, 문중 농지, 고령농의 임대차처럼 현행 제도와 농촌 현실이 맞지 않는 사례를 조사 과정에서 어떻게 다룰지 논의했다.
발제를 맡은 조병옥 단장은 “농지 전수조사의 핵심은 농지를 누가 소유하고 실제로 누가 경작하는지 정확한 자료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조사 결과를 농민이 농지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 개선에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지 임대차 실태와 직불금 수령 관계를 파악하고, 농지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호중 농림축산식품부 정책보좌관은 “농지 전수조사에 앞서 농업인과 지방정부의 의견을 충분히 듣지 못해 현장에 불편과 우려가 생겼다”며 “오늘 나온 의견을 정부에 전달하고 농지법 등 관련 제도 개선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농지 전수조사는 투기 농지를 가려내는 동시에 실제 농민이 농지를 안정적으로 경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둬야 한다”며 “농지은행을 통한 임대차가 농민에게 새로운 행정 부담이나 수수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살피고, 상속·문중 농지와 고령농의 임대차 문제에도 현장에 맞는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동추 기자 ssddcc6418@daum.net
2026.09.29 (화) 16: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