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여수 섬박람회 추석 연휴, 시민 '한마음 볼거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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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6 여수 섬박람회 추석 연휴, 시민 '한마음 볼거리' 풍성

지역 예술인 재능기부 '섬섬피크닉쇼' 등 다채로운 참여형 공연
3대 가족·한복 착용 관람객 무료입장, 26일 K-POP 콘서트

2026 여수 섬박람회 추석 연휴, 시민 볼거리 풍성
[스피드경제신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여수 시민들의 참여로 마련된 공연과 이벤트를 주행사장에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 19일 보임그룹의 '보임DAY' 이후 지역 예술인, 상인 등 여수 시민들의 재능 기부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금전적 후원이 아닌 각자의 재능과 자원을 나누는 방식으로 '여수가 우리를 키웠으니 이제 우리가 여수를 지킬 차례'라는 시민 의식이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석 연휴 기간, 섬박람회 관람객을 위한 '섬섬피크닉쇼'가 매일 진행된다. 연휴 나흘 동안 '피크닉 웰컴쇼', '피크닉 퍼포먼스쇼', '피크닉 버스커쇼'가 열리며, 스페셜 버스커 공연과 드럼 및 트럼펫 공연은 지역 예술인들의 재능기부로 꾸며진다.

'피크닉 웰컴쇼'에서는 삐에로와 퍼포먼스팀이 오프닝 공연을 펼치고, 점심시간에는 관람객 참여형 코믹 거리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공연 후에는 포토타임과 다섬이 댄스타임이 마련되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재능기부 매직쇼도 준비된다.

여수를 대표하는 강종열 화백은 '여수 10경' 한정판 에디션 12점(점당 100만 원 상당)을 박람회에 기증했다. 이 작품들은 추석 연휴 기간 관람객을 위한 특별 이벤트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여수 돌산의 무슬소리 카페는 9월 24일과 26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100명에게 음료권을 증정한다. 이는 '좋은 커피가 좋은 변화를 만든다'는 신념 아래 박람회 성공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보여주는 사례다.

조직위는 개막 이후 박람회장 안팎에서 이어지는 이러한 응원을 시민들이 박람회를 '우리 행사'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조직위는 연휴 나흘 동안 무료입장 대상을 확대한다. 조부모·부모·자녀가 함께 방문하는 3대 가족, 한복 착용 관람객, 그리고 12세 미만 어린이 동반 시 보호자 2인까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9월 24일, 26일, 27일에는 하루 3회 퍼포먼스 공연이 박람회장을 순회하며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타악밴드와 캐릭터가 함께하는 퍼레이드&캐릭터쇼가 오후 두 차례 열리고, 보물섬 투어를 마친 관람객에게 굿즈를 증정하는 '다섬이 트럭 이벤트'도 매일 2회 진행된다.

매일 저녁 6시 30분부터는 섬테마존 수로에서 소원을 적은 LED 배를 띄우는 '소원의 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24일부터는 총 4곳의 전시관에서 유물 4점을 찾아 인증하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보물을 찾아라'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다채로운 무대 공연도 연휴 내내 이어진다. 9월 24일과 25일 오후 특별공연장에서는 여수 백도 전설을 퓨전 국악으로 재해석한 마당 뮤지컬 '백도유람기'가 공연된다. 또한, 24일 동티모르와 27일 필리핀의 전통 무용을 선보이는 '아일랜드 프렌즈데이'가 열린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25일 저녁에는 댄스&EDM 야간공연이, 26일 오후에는 전라좌수영과 호국을 주제로 한 연희무용극이 특별공연장에서 개최된다.

특히, 연휴 중인 9월 26일 저녁에는 QWER, 원위, 체리필터가 출연하는 K-POP 콘서트가 주행사장 열린무대에서 펼쳐진다. 콘서트는 별도 예약 없이 박람회 입장객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오후 5시 이후 입장 가능한 야간권(성인 8,000원)으로도 관람이 가능하다.

낮에 다녀간 관람객은 입장권에 확인 도장을 받으면 저녁 8시 30분까지 재입장이 허용되어, 여수 시내를 둘러본 후 콘서트에 맞춰 재방문할 수 있다. 조직위는 콘서트 당일 관람객 집중을 예상하여 임시주차장 및 셔틀버스 운영, 출구 동선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재능기부에 참여한 한 예술인은 "여수에서 자란 한 사람으로서 박람회가 더 많은 시민들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남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다"며 "연휴에 박람회장을 찾은 가족들이 웃고 갈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전했다.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지역 예술가와 상인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연휴 박람회장을 채워주고 있다"며 "조직위는 그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추석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보강하여 남은 기간 더 좋은 박람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과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신동추 기자 ssddcc641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