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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회수 가능성이 낮은 채권에 대한 대책 지적에도 불구하고, 올해 무보가 보유한 채권 가운데 회수 가능성이 낮은 D~F등급 채권의 비중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무보로부터 제출받은 ‘국내외 보유 채권 현황’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무보가 보유한 국내외 채권은 총 4조3,352억9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8월 4조5,178억7천만원보다 1,825억8천만원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회수 가능성이 낮은 D~F등급 채권은 같은 기간 3조1,714억원에서 3조1,870억원으로 156억원 증가했다. 전체 채권에서 D~F등급이 차지하는 비중도 70.2%에서 73.5%로 3.3%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회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A~B등급 채권은 2,289억9천만원으로 전체의 5.3%에 그쳤다.
국외채권은 지난해 1조4,842억원에서 올해 1조5,069억원으로 227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회수율이 10% 미만이거나 회수가 어렵다고 평가된 D~F등급은 8,105억원이었다.
국내채권은 3조336억7천만원에서 2조8,283억9천만원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회수 실익이 없거나 상각된 채권, 워크아웃·법정관리 중인 D~F등급 채권은 2조3,765억원으로 국내채권의 84%를 차지했다.
고액·저회수 국외채권의 잔액 또한 지난해보다 늘었다. 채권잔액이 100억원을 초과하는 국외채권은 지난해 7,336억원에서 올해 7,916억원으로 580억원 증가했다.
누적회수율이 10% 미만인 국외채권 잔액도 같은 기간 9,702억원에서 1조361억원으로 659억원 늘었다. 누적회수율 10% 미만 국외채권의 관리종결액도 1조5,301억원으로 전년보다 1,003억원 증가했다.
김원이 의원은 “지난해 채권 회수 가능성에 대한 정밀진단과 등급관리 고도화를 요구했지만, 1년이 지난 뒤에도 D~F등급 채권 비중과 고액·저회수 국외채권은 오히려 늘었다”며 “무보가 어떤 대책을 세웠고, 실제 회수를 위해 어떤 실효성 있는 노력을 했는지 국정감사에서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동추 기자 ssddcc6418@daum.net
2026.10.05 (월) 15: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