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지속가능일자리로 이어진 돌봄, 따뜻해진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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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지속가능일자리로 이어진 돌봄, 따뜻해진 명절

'1313마을돌봄지원가', 주민 주도 돌봄 선순환 구축

광산구, 명절 맞아 '1313 이웃살핌' 활동
[스피드경제신문]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지속가능일자리로 주민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며 마을 돌봄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일자리의 가치를 주민 삶터의 긍정적인 변화로 확장하는 노력으로 평가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마을공감소로 운영 중인 신창동 양림제자교회를 찾아 마을돌봄지원가와 이웃지기, 살핌이웃 등이 함께하는 ‘1313 이웃살핌’ 활동 현장을 살폈다.

박 구청장은 중장년 1인 가구 주민들과 함께 전을 부치고 송편을 빚으며 명절 음식을 만들었다. 음식을 만드는 동안 건강을 기원하는 덕담과 소소한 일상 이야기가 오갔다.

이날 함께한 주민은 2024년 사회적 고립 위험이 확인되어 ‘1313 이웃살핌’과 연결됐다. 이후 이웃지기의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자조모임 참여를 통해 이웃과의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활동은 명절 음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이 직접 음식을 만들고 일상을 나누며 이웃과 관계를 맺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는 지속가능일자리가 소득 제공을 넘어 주민의 삶터에 관계와 활력을 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참여 주민은 “이웃들과 함께 전과 송편을 만들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니 명절 분위기가 난다”며 “앞으로도 이웃들과 자주 만나 안부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광산구가 지난 6월부터 지속가능일자리 시범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1313마을돌봄지원가’가 있다. 광산구는 마을 활동 경험과 돌봄에 관심이 있는 주민 12명을 공개 채용하여 6개 마을공감소에 2명씩 배치했다.

마을 활동 경험을 지닌 주민의 역량을 지역에 필요한 돌봄 역할과 연결한 일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마을돌봄지원가는 마을공감소를 거점으로 이웃지기의 활동과 자조모임 운영을 지원한다. 또한 고립 위험이 있는 주민을 찾아 지역사회와 연결하고, 함께 식사하기와 소규모 문화·여가 활동 등 주민 간 관계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복지서비스 제공을 넘어 주민이 서로의 안부를 살피고 관계를 이어가는 지속 가능한 마을 돌봄망을 구축하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 목표다.

현재 마을돌봄지원가들은 송정1동 송정다누리센터, 도산동 들락날락, 월곡2동 고려인마을 주민관광청, 수완동 휴먼시아2단지 작은도서관, 신창동 양림제자교회, 본량동 커뮤니티센터 등 6개 마을공감소에서 활동하고 있다.

광산구는 오는 11월까지 시범 사업을 운영하고, 사업 전후 고독사 위험도 등을 분석하여 지속 가능한 광산형 마을 돌봄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지속가능일자리는 주민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삶터의 변화를 만드는 일자리”라며, “마을돌봄지원가가 고립 위험 이웃과 지역사회를 연결하고 주민이 서로 돌보는 관계망을 만드는 든든한 역할을 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구청장은 22일부터 23일까지 장애인직업재활시설과 지역자활센터, 지역아동센터 2개소도 차례로 방문해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에게 명절 인사를 전하고 현장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신동추 기자 ssddcc641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