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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콩은 개화기에 접어든 시기로, 이 시기 병해충 피해는 착협률과 꼬투리 형성, 종실 비대 등 이후 생산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농가에서는 잎 피해뿐만 아니라 꽃, 생장점, 꼬투리 형성 부위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해충 발생 초기에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군은 강조했다.
콩 재배 시 가장 큰 피해를 주는 해충 중 하나인 노린재류는 꼬투리와 종실을 흡즙해 콩알의 비대 불량, 변색, 품질 저하 등을 유발한다. 노린재는 4~5월 겨울을 난 성충이 활동을 시작하고, 6월경 산란 후 개체 수가 증가하며, 다음 세대 성충이 7~8월 콩을 직접 가해해 피해를 줄 수 있다. 노린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포장 주변의 발생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콩 개화기부터 꼬투리 형성기까지 집중적으로 예찰해야 한다. 특히 꼬투리 주변에서 노린재가 확인될 경우 적용 약제를 이용해 신속히 방제해야 하며, 약제가 잎 뒷면과 포장 안쪽까지 충분히 묻도록 살포하는 것이 좋다고 영광군은 설명했다.
나방류 유충도 잎을 갉아먹어 광합성 능력을 떨어뜨리고, 발생이 심할 경우 피해가 급격히 확산될 수 있다. 나방류는 어린 유충 시기에 방제 효과가 높으므로 피해 잎이 늘어나기 전에 조기 방제해야 하며, 고온 시간대를 피해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일부 해충은 흡즙 과정에서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어 바이러스 피해 예방을 위해서도 해충 밀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병해충은 발생 후 피해가 확산되면 방제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개화기부터 꼬투리 형성기까지는 더욱 세심한 예찰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군은 덧붙였다.
아울러 노린재류는 겨울나기를 끝낸 성충이 날이 따뜻해지면 주변 농경지로 날아들어 피해를 주기 때문에, 다음 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콩 파종 전부터 포장 주변 예찰과 트랩 설치 등 예방적 관리도 필요하다. 월동 성충을 초기에 포획하면 개체 수 증가를 억제하고 다음 세대 밀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정재욱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밭가뭄 상황은 정상으로 회복되었지만, 현재 콩이 개화기에 접어든 만큼 병해충 피해가 생산량에 바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콩 안정생산을 위해 나방류와 노린재류를 중심으로 포장 예찰을 강화하고, 발생 초기에 적기 방제를 실시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콩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생육상황과 병해충 발생 동향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농가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기술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신동추 기자 ssddcc6418@daum.net
2026.08.11 (화) 1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