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김성환 장관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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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김성환 장관에 건의

해상풍력 생산기지·전력기관 집적 최적지 부각
유치 TF-범시민위, 통합 본사 유치 본격화

[스피드경제신문]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에게 정부의 발전공기업 구조 개편과 관련, 통합 발전 5사의 본사를 통합특별시에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의는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첫 공식 건의로 파악된다. 통합특별시는 지난 6월 발표된 유치성명서의 논리를 보완, 독자적인 유치 논리를 정립해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특별시는 발전공기업 통합이 단순한 기관 통폐합을 넘어 에너지 대전환 및 에너지 안보 실현, 국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구조 개혁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통합 발전공기업이 새로운 역할과 경영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려면,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현장 중심의 컨트롤타워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통합특별시는 유치 근거로 통합 발전공기업의 32GW 규모 석탄발전소를 대체할 정의로운 전환의 최적 대안으로 대규모 해상풍력의 최대 생산기지라는 점을 제시했다.

현재 발전공기업 4곳이 3.8GW 규모의 11개 해상풍력 사업에 참여 중이다. 향후 석탄발전소 대규모 운영 인력을 해상풍력 유지보수 인력 등으로 재배치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또한 정부가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기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통합특별시를 국가 에너지 정책의 핵심 실행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옛 전남 전역은 ‘차세대 전력망 혁신기지’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조성 중이며,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산단 지정이 가장 유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전KDN, 한전KPS 등 국가 전력산업 핵심 공공기관이 집적돼 정책 협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도 유치 강점으로 내세웠다. 한국에너지공대와 4대 국가 에너지 특구 등을 통해 에너지 생산부터 연구개발, 인력양성까지 국내 유일의 에너지 전 주기 산업생태계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통합특별시는 896조 원 규모의 서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를 비롯한 첨단산업의 RE100 전력 공급 모델을 효과적으로 구현하는 미래 첨단산업의 중심축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통합 발전공기업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시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황기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행정부시장은 “통합 본사의 입지는 국가 에너지 대전환 성공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재생에너지 생산과 전력산업 전 주기 생태계가 집적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황 부시장은 “특별시 유치 TF와 범시민 유치위원회 등을 구성, 통합 본사 유치에 대한 국민적·정책적 공감대를 확산할 대대적 유치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동추 기자 ssddcc641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