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통합특별시교육감, 설월여고 학생들과 미래교육 주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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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통합특별시교육감, 설월여고 학생들과 미래교육 주제 대화

학생들, ‘교육 지산지소’, 교육격차 해소, 고교학점제 등에 큰 관심

김대중 통합특별시교육감, 설월여고 학생들과 미래교육 주제 대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제공)
[스피드경제신문] 그래요. 여러분처럼 저에게도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답니다.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미래교육에 적합한 평가방식을 만드는 것이고 또 하나는 우리 지역 학생들이 졸업 후 우리 지역에 정착해 꿈을 펼치게 하는 것이다”지난 10일 오후 광주 설월여자고등학교에서 가진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과이 학교 신문·방송 동아리 ‘아카이브’소속 학생들 간 대화 한 토막이다.

이날 대화의 자리는 설월여고 동아리 ‘아카이브’학생들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이 학교 ‘꿈대로 365 스터디룸’에서 ‘학생과 함께 그리는 전남광주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학생들은 김 교육감에게 “임기 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지역 학생들과 수도권 학생들과의 교육격차, 또 전남과 광주 학생들 간 교육격차를 해소할 방안은 무엇인지?”등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질문했다.

또, 지역인재와 일자리의 선순환 대책, 고교학점제 활성화 방안, 고교생 자퇴 예방 대책 등 당면 현안을 놓고 교육감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김 교육감은 “임기 중 이루고 싶은 제1의 목표는 단편적인 지식만을 요구하는 현재의 오지선다형 평가방식을 미래사회의 요구에 걸맞게 서·논술형 평가로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순하게 답만 골라내는 오지선다형 평가방식으로는 사고력과 창의력을 중시하는 미래형 인재를 길러낼 수 없다”며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준비를 철저히 해서 내년 초등학생부터 시범 도입한 뒤 서·논술형 평가를 학교 현장에 안착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한 가지 목표는 우리 전남광주의 아이들이 학교를 졸업한 뒤 일자리를 찾아 지역 떠나지 않고 지역에 정착해 꿈을 펼치게 하는 것”이라며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교육 지산지소’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지역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그 지역에서 소비한다는 뜻의 ‘지산지소’를 교육에서도 실현시키고 싶다”며 “때마침 우리 지역에 반도체와 AI 등의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기에 우리 학생들이 먼저 취업할 수 있도록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역설했다.

고교학점제에 대해서도 김 교육감은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의 진로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미래형 교육 정책”이며 “지역 대학과 협력하고 온라인 학교 운영 등을 통해 고교학점제가 학생들의 진로선택 기회를 확대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끝으로 “꿈을 크게 가지면 50%만 이루어도 엄청난 성취를 얻을 수 있다”며 “학생 때는 가능한 꿈을 크게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동추 기자 ssddcc641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