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원이 "지역 모펀드 1조 투자, 절반 수도권 쏠림" 1조 지역 벤처 모펀드, 5년간 12개 조성 신동추 기자 ssddcc6418@daum.net |
| 2026년 10월 05일(월) 1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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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 의원실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정부(모태펀드) 출자로 결성된 지역벤처 모펀드는 총 12개로, 결성액은 1조 22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모태펀드가 5,040억 원, 지방정부가 1,710억 원을 출자했으며, 나머지는 공공기관, 금융기관, 민간 등이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는 모펀드의 출자를 받아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자펀드의 투자금이 지역이 아닌 수도권 벤처기업에 집중됐다는 점이다.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지역 모펀드 자펀드의 총 투자액 4,655억 원 중 2,218억 원(47.6%)이 수도권 기업에 투자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 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충청 지역뉴딜 벤처펀드’로, 총 투자금 1,143억 원의 64%(732억 원)가 수도권 기업으로 흘러갔다. 이어 ‘경남-KDB 지역혁신 벤처펀드’가 53.2%, ‘경북·전남 지역혁신 벤처펀드’가 49.2%의 수도권 투자 비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 소재기업 또는 지역 유입 기업 투자 비중을 40~80%까지 규정하고 있다"면서도, "지역 투자 의무를 과도하게 설정할 경우 민간 출자자의 참여가 위축돼 펀드 결성 실패 또는 규모 축소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원이 의원은 "민간 운용사의 자율적 판단도 중요하지만, 제도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벤처기업의 비수도권 창업 및 이전을 유도하는 방안을 함께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뿐만 아니라 벤처캐피탈(VC)과 엑셀러레이터(AC) 등의 비수도권 유치를 함께 촉진하는 정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2년 6월 기준으로 우리나라 벤처기업의 64.9%가 수도권에 위치하며, 벤처캐피탈의 88.9%, 엑셀러레이터의 65.8%가 수도권에서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추 기자 ssddcc6418@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