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진숙: 2026년 국립대병원 의사 2,602명 부족…회복세에도 2026년 국립대병원 의사 2,602명 부족, 충원율 73.5% 신동추 기자 ssddcc6418@daum.net |
| 2026년 10월 04일(일) 16:00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이 국립대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6년 16개 국립대병원의 의사 정원은 9,828명, 현원은 7,226명으로 정원 대비 2,602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 충원율은 73.5%였다.
병원별 충원율 격차도 컸다. 2026년 기준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분원)이 111.5%로 가장 높았고, 세종충남대학교병원(분원)이 93.1%로 뒤를 이었다. 반면 경북대학교병원(본원)은 55.0%로 가장 낮았으며, 경상국립대학교병원(본원)도 64.0%에 그쳤다.
국립대병원 전공의는 2024년 1,271명에서 2025년 503명으로 768명(60.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의사 현원도 6,330명에서 5,053명으로 1,277명 줄었고, 정원 대비 부족인원은 2,325명에서 4,151명으로 1,826명 증가했다.
반면 2026년 들어 전공의가 복귀하면서 국립대병원 의사인력 지표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전공의는 지난해 503명에서 올해 2,650명으로 2,147명 증가했고, 전체 의사 현원 역시 5,053명에서 7,226명으로 2,173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정원 대비 부족인원도 4,151명에서 2,602명으로 1,549명 감소했다.
그러나 직군별 인력 변화를 살펴보면 전체 현원의 회복이 곧 안정적인 의사인력 확충으로 이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정규직 의사는 2024년 3,797명에서 2025년 3,704명, 2026년 3,647명으로 2년 새 150명(4.0%) 감소했다. 반면 전공의는 2025년 503명까지 급감했다가 올해 2,650명으로 크게 증가해 2024년보다도 1,379명 많아졌다. 계약직은 같은 기간 887명에서 912명으로 25명 증가했다.
특히 2025년 대비 올해 전체 의사 현원은 2,173명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전공의가 2,147명 증가한 반면 정규직 의사는 57명 감소했다. 전체 의사 현원은 크게 회복됐지만, 증가 규모의 상당 부분은 전공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국립대병원의 전체 의사 현원이 의정갈등 이전인 2024년 수준을 넘어섰음에도 여전히 정원보다 2,602명이 부족하다. 정규직 의사 역시 2024년보다 150명 감소한 만큼, 전공의 복귀에 따른 인력 회복을 넘어 전문의 등 안정적인 상시 의료인력을 확충하는 것이 과제로 남아 있다.
정부도 이러한 국립대병원의 의료인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필수의료법 제정과 2027년 지역필수의료특별회계 신설, 지역의사제 등을 통해 지역·필수·공공의료의 인력과 재정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진숙 의원은 “2024년 의정갈등과 전공의 이탈을 거치며 국립대병원의 의료인력 공백이 크게 확대됐지만, 전공의 복귀와 함께 올해 들어 정원 대비 부족인원이 상당 부분 줄어든 것은 긍정적인 변화”라며 “이재명 정부가 국립대병원을 지역·필수·공공의료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회복세를 안정적인 인력 확충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 의원은 “그럼에도 여전히 국립대병원 의사는 정원보다 2,602명이 부족하고 정규직 의사인력도 충분히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며 “전공의 복귀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전문의를 비롯한 숙련된 의료인력이 지역 국립대병원에서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인력과 재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동추 기자 ssddcc641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