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 10월 폐막 앞둔 전시…'자연·기억·AI' 탐구 시선 전남미술관, 인서리공원 주요 전시 10월 폐막 예정 신동추 기자 ssddcc6418@daum.net |
| 2026년 09월 30일(수) 14: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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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기억, 인간의 정체성, 인공지능(AI) 시대를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폐막 전까지 만나볼 수 있다.
가장 먼저 폐막하는 전시는 전남미술관의 《이끼바위 쿠르르: 거꾸로 사는 돌》이다. 이 전시는 오는 10월 5일까지 진행되며, 시각연구 밴드 이끼바위 쿠르르가 사찰 주변과 마을 어귀, 들판에 남겨진 미륵을 통해 자연의 시간과 인간의 기억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한다.
영상과 조각을 매개로 '과거를 살아내는 돌'이라는 독특한 관점을 제시하며, 빠르게 흘러가는 현대 시간 속에서 자연과 다시 관계 맺는 방식을 탐색한다.
인서리공원 반창고갤러리에서 열리는 김성결 개인전 《사라진 얼굴들》은 10월 9일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작가는 얼굴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기보다 흐릿한 형상과 지워진 표정, 익명화된 인물을 통해 현대사회 속 개인의 존재와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관람객들은 작품 속 인물에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투영하며 익숙한 얼굴 너머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전남미술관 기획전 《데이터 사피엔스(Data Sapiens)》는 10월 18일까지 이어진다. 이 전시는 인간의 지혜와 인공지능이 교차하는 시대를 배경으로, 참여 작가 11명이 AI를 창작의 동반자이자 실험 매체로 활용해 데이터 기반의 정체성, 미래의 자연,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다채로운 시선으로 풀어낸다.
한편, 전남미술관에서는 11월 8일까지 국제교류전 《두 도시, 하나의 불꽃》도 계속된다.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전남미술관과 프랑스 실험 창작 공동체 르원더가 공동 기획한 이 전시는 한국과 프랑스 청년 예술가들이 서로 다른 도시에서 협업하여 만들어낸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언어와 문화, 작업 환경의 차이를 넘어 형성된 교류와 협업 과정을 작품으로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이현주 광양시 관광과장은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만나는 일인 동시에 새로운 생각과 감성을 충전하는 여정"이라며 "백운산과 섬진강, 망덕포구, 광양만 야경 등 광양의 가을 풍경과 함께 전시를 관람하며 자연과 문화를 두루 즐기는 풍성한 여행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동추 기자 ssddcc6418@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