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시의회 최미희, 바우처·임차택시 병행 운용 제안 교통약자 이동권, 재정 효율화 동시 달성 신동추 기자 ssddcc6418@daum.net |
| 2026년 09월 18일(금) 2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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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의원에 따르면 순천시는 최근 예산 소진 문제로 바우처택시 지원 한도를 감축했으며, 10월부터 12월까지 지원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었다. 시의회와 집행부의 노력으로 지원 단절은 면했으나, 지원 한도는 기존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한 상태이다.
바우처택시 지원 축소 여파는 곧바로 현장에 나타났다. 바우처택시 이용이 제한된 비휠체어 교통약자 수요가 리프트 특장차로 쏠리면서, 휠체어를 이용해야 하는 중증 장애인들의 대기시간이 폭증하고 승차 접수 경쟁이 격화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최 의원의 지적이다. 이는 병원 진료, 출퇴근, 복지시설 이용 등 교통약자의 필수적인 일상 이동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 의원은 대안으로 경기도 군포시의 사례를 제시했다. 군포시는 비휠체어 이용자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에 착안, 일반 영업 없이 교통약자만 전속으로 수송하는 임차택시 10대를 도입했다.
그 결과 군포시는 고비용 특장차량의 과부하를 해소했으며, 연간 7~8천만 원이 소요되는 특장차 대비 대당 4,500만~5,000만 원 수준의 손실보전금만으로 운용해 30~40%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현재 서울, 경기, 전북 등 주요 지자체도 임차택시와 바우처택시를 병행 운용하고 있다.
최 의원은 이 제도가 순천시에 도입될 경우 세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첫째, 비휠체어 수요를 임차택시와 바우처택시로 분산하여 리프트 특장차가 휠체어 탑승객에게 집중 배차되도록 함으로써 전체 이동 대기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둘째, 대당 5,000만 원이 넘는 특장차 신규 구입비와 인건비, 유지비 부담 없이 기존 개인택시 자원을 활용해 고정 재정 부담을 줄이고 예산 운용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셋째, 전담 교육을 받은 기사가 상시 운행하는 임차택시와 참여 대수가 많은 바우처택시가 서로의 공백을 보완해 서비스의 안정성과 즉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최 의원은 "교통약자의 이동권은 단순한 시혜적 복지가 아닌 모든 시민이 누려야 할 기본권이자 사회적 형평성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순천시 집행부가 휠체어 장애인과 교통약자, 관계 기관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더욱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이동지원 정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순천시가 모든 시민의 이동권이 보장되는 진정한 시민주권 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동추 기자 ssddcc6418@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