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 꿈보배학교, '2026 시화전' 전국·전남 7명 대거 수상 전국·전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7명 수상 영예 신동추 기자 ssddcc6418@daum.net |
| 2026년 08월 28일(금) 13: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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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맞아 열린 이번 시화전에는 전국적으로 2만869명이 참여했으며, 해남군 꿈보배학교에서는 전국 단위 1명, 전남 단위 6명 등 총 7명이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문해, 배움의 시간을 담다’를 주제로 시화와 엽서쓰기 부문에서 학습자들이 자신의 삶과 배움의 경험을 담은 작품을 선보였다.
전국 단위 수상의 주인공은 마산면에 거주하는 박양자(1940년생) 학습자다. 박양자 학습자는 엽서쓰기 부문 최고상인 글꽃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그는 「공부한 뒷은 있는갑다!」라는 작품을 통해 어린 시절 가정형편으로 학교에 다니지 못했던 사연과 문해교육을 통해 뒤늦게 한글을 배우며 느낀 배움의 기쁨과 자부심을 진솔하게 담아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 지역에서도 6명의 학습자가 수상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마산면 김종님(1944년생) 학습자는 어린 시절 오빠들과 달리 딸이라는 이유로 학교에 가지 못했던 기억을 담은 「몰래 메본 책보」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상을 받았다. 해남읍 김점자(1951년생) 학습자는 은행 현금입출금기에서 처음으로 돈을 찾아본 경험을 담은 「첫 출금」으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화산면 김명심(1959년생) 학습자의 「맛있는 공부」, 현산면 오분임(1939년생) 학습자의 「꽃 너는 좋겠다!」, 마산면 채화순(1957년생) 학습자의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 산이면 한영자(1951년생) 학습자의 「행복한 시집살이」등 4편이 나란히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해남군교육재단이 2018년부터 꾸준히 추진해 온 성인문해교육의 결실이다. 해남군은 2018년 성인문해교육을 시작한 이후 기초문해를 넘어 디지털 문해 등 교육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특히 2024년 도입한 초등학력 인정과정은 학습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자리 잡았으며, 올해 최초로 3단계(초등 5~6학년 수준) 이수와 함께 첫 졸업생 배출을 앞두고 있다.
올해 해남군교육재단은 약 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91개소에서 334명의 학습자를 대상으로 집합형·개별형 맞춤형 문해교육과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기반을 토대로 해남군 꿈보배학교는 최근 5년간 시화전에서 전국 단위 6명, 전남 단위 21명의 수상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특히 2024년 시화 부문 최고상인 글꿈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엽서쓰기 부문 최고상인 글꽃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2024년부터 3년 연속 수상하는 등 성인문해교육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해남군교육재단 관계자는 "용기를 내어 배움의 길에 들어서고 자신의 삶과 이야기를 감동적인 작품으로 표현해 주신 학습자 어르신들께 깊은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글을 몰라 불편을 겪는 군민이 없도록 기초문해부터 디지털문해, 학력인정과정까지 단계별 문해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누구나 배움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동추 기자 ssddcc6418@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