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36년 염원' 서부권 의대·대학병원 신설 촉구 국회회견

36년 서부권 의대 염원, 통합 결렬과 무관하게 지속
정부 '신설 절차' 조속 결정, 통합특별시 역할 촉구

신동추 기자 ssddcc6418@daum.net
2026년 08월 21일(금) 16:57
목포시, 서부권 의대·대학병원 신설 촉구 국회회견
[스피드경제신문] 목포시장과 목포지역 국회의원, 목포시의회가 서부권 국립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목포시는 지난 21일 강성휘 시장과 김원이 국회의원, 목포시의회 의장·의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목포지역 의원 등 관계자들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권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을 위한 정부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최근 목포대와 순천대 간 통합 합의 결렬에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대학 통합 논의 결렬이 36년간 이어온 서부권 의과대학·대학병원 유치 염원까지 결렬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가 의대 신설 논의를 더 이상 표류시키지 말고 신청 절차와 선정 방식을 조속히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대학별 직접 신청 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의대 선정 권한을 부여해 객관적·공정한 절차를 거쳐 한 개 대학을 추천하도록 하는 등 정부의 책임 있는 절차 확정을 촉구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대해서도 책임 있는 역할을 주문했다. 지난 7월 27일 발표된 ‘초광역 통합 의료벨트’가 서부권과 동부권을 아우르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 방안인 만큼,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객관적 지표에 따라 전남지역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 설립되도록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서부권의 열악한 의료 여건 또한 강조됐다. 서부권은 36년간 의과대학·대학병원 유치를 요구해 왔으며, 전국 484개 유인도서 중 199개(41%)가 위치해 의료 접근성이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3시간 이내 상급종합병원 이용 불가능 시 사망 확률이 20.7%에 달한다며, 의료 인프라 확충이 국민 생명과 건강을 위한 국가적 과제임을 강조했다.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의대 없는 지역 의대 신설’이 의료 취약지역인 서부권 현실을 반영한 정책인 만큼, 정부가 국정과제 취지에 맞춰 서부권 의과대학 신설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성휘 목포시장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어디에 살든 생명권과 건강권을 공평하게 보장받아야 한다"며, "36년간 이어온 서부권의 염원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정부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하고, 서부권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 설립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동추 기자 ssddcc641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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