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자귀나무 친환경 효소 추출 공정 개발 오존 없이 물·효소 활용, 설비 부담 없는 친환경 공정 신동추 기자 ssddcc6418@daum.net |
| 2026년 08월 21일(금) 16:57 |
아젤라산은 여드름 및 피부 염증 완화, 색소 침착 개선에 쓰이며 국내외 화장품과 의약품 원료로 활용된다. 주로 식물성 기름을 오존 분해하여 생산하는 방식이 쓰였다.
기존 오존 분해 방식은 대량 생산에 적합하지만, 강한 산화력의 오존 사용으로 전용 설비, 누출 방지시설, 엄격한 안전관리가 필수적이다. 반응 과정에서 부산물이 생성돼 분리 및 정제 공정도 거쳐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이러한 부담을 줄이고자 생물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공정을 개발했다. 자귀나무에 물과 식용효소(ViscozymeL)만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식용효소는 자귀나무 조직에 결합한 유용 성분 분해를 돕는 역할을 한다.
이 공정은 오존 같은 강한 산화 물질 없이 물을 용매로 사용, 특별한 설비 없이 생산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를 통해 국내 자생 자귀나무 소재에서 아젤라산을 포함하는 친환경 효소 추출물 생산 공정을 개발했으며, 상용화 미백 소재 알부틴과 동등한 미백 효과 및 피부 염증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개발된 친환경 공정은 아젤라산을 특이적으로 함유한 추출물을 제조, 피부 개선용 조성물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최근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피부 염증 완화·미백 효능을 화장품·식품·의약품에 활용하는 기술에 대해서도 추가 특허를 출원했다.
김태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생물융합연구부 선임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는 오존 설비와 안전관리 없이도 생물자원을 활용해 아젤라산을 얻을 수 있음을 확인한 연구"라며, "도서·연안 생물자원의 우수한 기능을 발굴, 친환경 바이오소재 개발과 산업화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동추 기자 ssddcc641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