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8월, '도시 전체가 미술관'…예술 향연

기록사진, AI 예술, 그림책까지… 광양 곳곳 풍성한 전시
광양문화예술회관, 전남미술관 잇는 특별한 여름 문화 여행

신동추 기자 ssddcc6418@daum.net
2026년 08월 06일(목) 16:19
광양시 8월, '도시 전체 미술관' 문화 행사
[스피드경제신문] 광양시가 8월 한 달간 다채로운 예술 전시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기록사진, 현대미술, AI 예술, 그림책, 금화 예술 등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전시가 지역 곳곳에서 열리며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양문화예술회관과 전남미술관, 포스코미술관을 비롯해 섬진강작은미술관과 반창고갤러리 등 다양한 전시 공간에서 개성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이는 무더위를 피해 전시장을 따라 문화와 예술을 즐기는 특별한 여름 여행 코스로 부각되고 있다.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는 8월 31일까지 백암 이경모 사진가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 「이경모의 시선-사라짐 앞에서, 사진으로 남기다」가 개최된다.

광양 출신 백암 이경모(1926~2001)는 여순사건, 한국전쟁, 산업화 과정 등 한국 현대사의 주요 장면을 기록한 대한민국 기록사진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이번 전시는 약 6만 점의 필름 아카이브 중 엄선한 140여 점을 4개 주제로 구성해 선보인다.

전남미술관에서는 국제교류전 「두 도시, 하나의 불꽃」, AI 특별전 「데이터 사피엔스」, 「백남준·존 케이지·요제프 보이스」 특별전 등 다채로운 전시가 진행 중이다.

「두 도시, 하나의 불꽃」은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국제교류전으로, 한국과 프랑스 청년 예술가들의 협업 작품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제시한다. 「데이터 사피엔스」는 인간과 인공지능의 관계를 예술적 시각으로 풀어낸 전시로, AI 시대의 미래를 상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백남준, 존 케이지, 요제프 보이스의 작품 세계와 플럭서스 정신을 조명하는 특별전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Park1538 광양 내 포스코미술관에서는 9월 5일까지 순회전 「한 장의 세계: 그림책 100년의 여행」이 열린다.

이 전시는 그림책을 시각예술의 한 장르로 조명하며 19세기 근대 삽화부터 현대 그래픽 디자인까지 100여 년의 변화를 소개한다.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와 디자이너들의 초판본, 희귀 작품 등을 통해 그림책이 지닌 예술성과 시대적 가치를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섬진강끝들마을 내 섬진강작은미술관에서는 한국공예예술강사협회전 「움큼」이 8월 9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인서리공원 반창고갤러리에서는 김일태 화백 특별전 「천년의 시간을 품은 빛(Timeless Gold Art)」이 8월 29일까지 이어진다.

광양시는 기록사진부터 현대미술, AI 예술, 그림책, 공예와 금화 예술까지 한 도시에서 폭넓은 예술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을 광양만의 차별화된 문화관광 자원으로 소개했다.

이현주 관광과장은 광양시가 자연과 함께 예술과 인문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문화여행지로 자리 잡고 있다고 전하며,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다양한 전시를 통해 광양의 특별한 문화예술을 경험하기를 권했다.
신동추 기자 ssddcc641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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