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장애인콜택시 '휠체어 우선' 배차 시행…이동권 보장

나주시, 8월 1일 휠체어 이용자 우선 배차
교통약자 대기시간 단축, 이동권 보장 기대

신동추 기자 ssddcc6418@daum.net
2026년 08월 04일(화) 14:38
나주시 장애인콜택시 휠체어 이용자 우선 배차
[스피드경제신문] 나주시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 강화를 위해 장애인콜택시 휠체어 이용자 우선 배차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8월 1일부터 적용되며, 휠체어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이동권을 한층 두텁게 보장하는 맞춤형 교통 복지 서비스의 일환이다.

기존에는 장애인콜택시 관내 이용 신청 시 휠체어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접수순으로 차량이 배차됐다. 나주시는 장애인단체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 특성과 대체 교통수단 이용의 어려움을 고려해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이번 개선으로 휠체어 이용자는 우선 배차를 받게 되며, 비휠체어 이용자는 순차적으로 배차된다. 이는 휠체어 이용자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긴급한 이동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현재 나주시는 특별교통수단(장애인콜택시) 18대와 바우처택시 20대를 운영 중이다. 올해 6월 기준 교통약자 등록자는 1천867명에 달한다. 특별교통수단은 보행상 장애가 있는 중증장애인,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65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일시적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는 복지 서비스다. 비휠체어 이용자는 일반택시를 활용한 바우처택시를 이용할 수 있어 특별교통수단의 배차 부담을 줄이고 신속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별교통수단은 24시간 운영되며, 바우처택시는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교통약자의 이용 수요는 2022년 5만 332회에서 2025년 8만 8천119회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들 특별교통수단 및 바우처택시 운영 사업은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고 있다. 복권기금은 복권 판매 수익금으로 조성되어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 계층의 복지 증진과 공익사업에 활용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휠체어 이용자는 일반택시 이용이 어려워 특별교통수단 의존도가 높은 만큼 이번 우선 배차는 이동권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개선책"이라고 밝혔다. 또한 윤 시장은 "장애인단체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교통약자가 체감할 수 있는 교통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동추 기자 ssddcc641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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