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순 10.19 트라우마치유센터' 개소 피해자·유족 심리 회복 전담 기관 가동 신동추 기자 ssddcc6418@daum.net |
| 2026년 07월 23일(목) 17: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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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소식에는 장헌범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 장은영 중앙위원회여순사건지원단장, 성재수 여순10·19항쟁유족총연합 상임대표, 손훈모 순천시장, 장길선 구례군수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트라우마치유센터는 행정안전부 산하 전문 치유기관으로,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국가폭력 피해자와 가족의 심리적 고통 치유 및 건강한 삶 회복을 지원한다. 현재 운영 중인 광주 5·18, 제주 4·3 트라우마치유센터에 이어 세 번째 전담 센터가 가동되는 것이다. 유족이 체감하는 치유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국가 차원의 정식 센터 건립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센터는 센터장과 전문 치유 인력 등 총 16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상담실, 사무공간, 휴게공간, 프로그램실, 물리치료실 등을 갖췄다. 전문 상담, 심리교육은 물론 미술, 음악, 원예, 여행 등 다채로운 치유 프로그램과 물리치료, 신체 재활 프로그램 등 몸과 마음의 회복을 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피해자와 유족들이 동부권 각지에 분산 거주하고 대부분 고령인 점을 고려해 ‘찾아가는 방문 치유’를 핵심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는 센터가 단순한 개인 상담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에 치유와 연대의 가치를 확산하는 ‘공동체 회복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치유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국가 차원의 지원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내년 국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여순사건 지역회복(Local Recovery) 지표 체계 개발 연구’와 ‘여수·순천 10·19사건 실태조사 연구용역’을 오는 10월까지 완료하여 치유 정책의 객관적 근거와 실행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개소식에 이어 동부청사 이순신강당에서는 심용환 강사의 특별강연이 진행되었으며,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하여 ‘국가폭력의 역사를 치유하다’를 주제로 기억, 배상, 소통의 의미를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주순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경제실장은 “생존 희생자와 유족이 오랜 세월 홀로 감당한 마음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덜도록 따뜻한 치유 공간을 만들겠다”며 “치유센터가 상처의 기억을 넘어 서로를 위로하고 일상을 회복하는 희망의 출발점이 되도록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추 기자 ssddcc6418@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