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2026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640억 달러 역대 최고

2026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640억 달러, 역대 최고치 경신
K-뷰티·온라인 수출 성장 견인, 9개국 수출 증가

신동추 기자 ssddcc6418@daum.net
2026년 07월 23일(목) 17:26
[스피드경제신문]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7월 23일 '2026년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발표했다.

2026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6% 증가한 6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중소기업 수는 80,490개사로 2.4% 증가하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잠정치 기준)를 달성했다.

중소기업 수출은 품목 다양화 측면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중소기업 수출 상위 10대 품목이 중소기업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2% 수준으로, 다양한 품목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화장품은 50억 7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30.7% 증가하며 역대 상반기 수출액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유럽(+62.4%)과 북미(+36.8%)를 중심으로 지속 성장했으며, 중남미(+131.9%)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중동 수출 또한 증가세로 전환(2분기, +9.9%)되며 회복세를 보였다.

반도체(22.8억 달러,+48.3%)와 반도체 제조용 장비(20.3억 달러,+33.2%)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 및 단가 상승에 따라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역대 상반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계측제어분석기(12.8억 달러, +30.2%)도 베트남과 대만 수출 증가로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6년 상반기 중소기업 상위 10대 수출국 중 중국, 미국 등 9개국에서 전년 동기대비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은 반도체 제조용 장비, 정밀화학원료, 의류 수출 호조에 힘입어 104.8억 달러로 상반기 중소기업 최대 수출국을 달성했다. 미국은 통상 위험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커머스 및 현지 리테일 팝업 등 온·오프라인 채널 확대로 화장품 수출이 증가하며 99.6억 달러로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독립 국가 연합(CIS)과 중동 의존도가 높은 자동차 수출(33.1억 달러)은 중동 전쟁에 따른 물류 차질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5.2% 감소하며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중동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2.6% 감소한 27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6월에는 사우디의 인프라 및 산업 프로젝트 관련 품목 등의 수출 호조로 증가세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 수출은 7억 4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8.6% 증가했으며,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 수도 4,051개사로 30.5% 늘어나 역대 상반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전체 온라인 수출액 중 중소기업 수출액 비중은 74.1%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85.3% 증가한 5억 2천만 달러로, 미국, 중국, 네덜란드, 영국 등 주요 시장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며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전쟁 등 불안정한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은 K-뷰티를 비롯한 다양한 품목 및 중남미 등 신흥시장 확대를 기반으로 좋은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기부는 K-뷰티의 성공이 다른 품목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및 수출기업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동추 기자 ssddcc641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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